해남노인복지관 사업

지난 19일 삼산면 천연염색 공방 사랑채(대표 오명례)에서 어르신 30여명이 스카프에 직접 물을 들이는 천연염색 활동을 펼쳤다.

이번 천연 염색 프로그램은 해남노인복지관(관장 이영옥)이 마련한 '독거노인의 집단활동과 추억의 앨범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 사업은 단체 활동으로 어르신들의 고독감과 우울증을 완화하고 새로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전남도의 운영되고 있다.

14개 읍면에서 선정된 사회활동이 적은 어르신 60명은 각 읍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매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노인복지관은 다육식물 심기, 유원지 나들이, 천연염색, DIY 시계 만들기, 정물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오는 11월까지 매월 1회 펼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각 프로그램마다 어르신 각자의 개인 활동사진과 단체사진을 촬영해 오는 12월 추억 앨범을 만들어 선물할 계획이다. 특히 장수사진이 없는 어르신들이 많아 장수사진 촬영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마산면 화내리 이양례(76) 씨는 "여러 명이 모여 같이 하니 즐겁다"며 "앨범을 만들어준다는데 어떤 사진이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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