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수 향교삼호학당 학장

▶見善如渴 聞惡如聾 善事須貧 惡事莫惡(견선여갈 문악여농 선사수빈 악사막악)

"착한 일을 보면 목마른 듯이 하고 악한 일을 듣거든 귀머거리처럼 하라 또 착한일은 마땅히 탐내야하며 악한일은 즐기지 마라"는 말로 주나라 태공이 한 말씀이다.

철학자 플라톤도 사람은 선과 악, 근면함과 게으름, 정직과 부정직 등 둘이 마음속에서 싸우고 있는데 성공하려면 전자가 이겨야 한다고 주문했다.

힘이 세면 산중도둑과 싸워서 이길 수는 있어도 정작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기가 더 힘들다고 했다. 때문에 이 세상에서 가장 강자는 자기와 싸워서 이기는 사람이다. 복싱선수가 시합을 눈앞에 두고 체중조절에 실패하면 링에 오르지도 못하고 패자로 전락한다.

태공의 말씀대로 정의롭게 살아가기란 쉬운 것이 아니고 또 하루아침에 이룩된 것이 아니며 습관적으로 몸소 실천함으로써 성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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