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명 해남 방문, 2년째 인연
농수산물 판매, 축제 참여

▲ 송지면과 성남시 수정구 수진2동이 지난 7일 두 지역간 교류협력을 위한 주민단체 간담회를 가졌다.
▲ 송지면과 성남시 수정구 수진2동이 지난 7일 두 지역간 교류협력을 위한 주민단체 간담회를 가졌다.

송지면과 성남시 수진2동이 도시 농촌간 상생을 위해 결연사업을 2년째 이어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두 지역 주민들은 지난 7일 송지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두 지역간 우호증진과 교류협력을 위한 주민단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성남시 수진 2동에서 주민자치위원회 등 단체장협의회 회원 30여명이 송지면에서는 땅끝농수산교류협의회 회원 20여명이 참석했고 두 지역의 지방의원들과 공무원들도 함께 했다.

이에 앞서 두 지역은 지난해 7월 송지면에서 두 지역간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농수산물 판매와 행사 참여는 물론 지역 알리기 등 교류사업을 본격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송지면은 수진2동을 방문해 전복과 고구마, 절임배추 등 해남의 농수산물을 알리고 택배 주문 등을 통해 농수산물 판매에 나서고 있으며 수진2동도 지역축제로 자리잡은 벌터산축제를 홍보하며 송지면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땅끝송지면농수산교류협의회 박수철 회장은 "두 지역이 앞으로도 돈독한 교류관계를 유지해 오래도록 이같은 모임이 이어져 도·농간 상생의 모범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수진 2동 단체장협의회 김원선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며 "두 지역이 서로 좋은 점은 닮아가고 두 지역간에 인심과 정을 더 나누어 성공적인 자매결연을 계속 이어가자"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송지면 주민들은 수진2동 주민들을 위해 무화과·김·기능쌀을 선물로 전달했고 수진2동 주민들은 답례로 부채와 토종꿀을 선물해 훈훈함을 느끼게 했다.

또 앞으로도 농수산물 교류와 지역 축제 등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가을에 열리는 성남 벌터산축제에 해남을 알리는 홍보부스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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