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자원봉사 환산금기부제
기부금 419만7400원 전달

▲ 대한적십자사 해남지구협의회가 자원봉사 환산금기부제를 통해 해남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 대한적십자사 해남지구협의회가 자원봉사 환산금기부제를 통해 해남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의 누적 봉사 시간을 기부금으로 환산해 전달하는 자원봉사 환산금기부제의 첫 기부 전달식이 지난 3일 해남군 자원봉사센터에서 열렸다.

군은 자원봉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자원봉사 환산금 기부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마련된 기부금은 2016년도 자원봉사활동 누적시간을 기부금으로 환산한 것이다.

12개 단체와 4명의 군민이 기부를 신청해 총 기부금액 419만7400원이 지역 내 장학금 전달, 복지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23개소로 전달될 예정이다.

기부금은 2만987시간의 자원봉사 누적 시간을 시간당 200원으로 환산해 마련된 것이며, 봉사를 하며 보람도 얻고 기부에 참여할 수 있어 봉사활동의 의미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날 첫 전달식에는 대한적십자사 해남지구협의회(회장 마희정)가 참여했으며 기부금 72만8800원을 해남고등학교 최석현·강다빈·최서정 학생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평소 헌혈에 참여하거나 봉사활동을 펼쳐 모범이 되고 있는 학생들이 장학금 대상자로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마희정 회장은 "회원들이 1년간 열심히 참여해온 봉사활동이 기부로도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봉사가 필요한 곳을 찾아다니며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원봉사 환산금기부제는 자원봉사자가 1년간 봉사하면서 1365 자원봉사포털에 등록된 시간을 1시간당 200원의 현금으로 환산해 기부하는 제도이다.

개인은 1만원에 해당하는 연 50시간부터 기부금으로 환산할 수 있고 단체는 250시간부터 가능하며, 연간 최대 환산 금액은 5000시간이다.

올해 환산금 기부제 참여 단체는 사단법인 해남군방범연합회 100만원(5000시간), 해남군새마을회 84만1800원(4209시간), 대한적십자사 해남지구협의회 72만8800원(3644시간), 해남군의용소방대 30만2200원(1511시간)여성자원봉사회 23만2800원(1164시간), 남도친구들 19만7400원(987시간), 해남군미용협회 한마음봉사단 14만9400원(747시간), 대한적십자사 한듬봉사회 13만9800원(699시간), 소비자교육 해남지회 11만4000원(570시간), 17·18기 수지침 봉사회 11만3000원(565시간), 한국부인회 8만5600원(428시간), 목화회 6만2800원(314시간)이다.

개인 참여로는 서남영 씨 12만7800원(639시간), 명진희 씨 4만800원(204시간), 윤정희 씨 3만9800원(199시간), 이선아 씨 2만1400원(107시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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