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마을 이상훈 이사장
지역사회와 연계한 마을학교

해남교육희망연대가 지역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마을학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마을학교 프로그램은 마을을 학교삼아 지역사회 주민들이 함께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민단체와 해남교육지원청 등 민관이 협력해 지역교육공동체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첫 프로그램으로는 사단법인 마을 이사장이자 삼각산학교 교장인 이상훈 씨를 강사로 초청해 '순환과 공생의 지역공동체 생태계를 만들자' 라는 주제로 열린 강좌를 지난 22일 가졌다.

이날 이 강사는 삼각산의 재미난마을살이를 소개하며 삶과 앎이 하나되는 초등대안 삼각산재미난학교, 학교와 마을을 연결하는 재미난도서관, 마을커뮤니티공간 재미난카페, 배움공동체 마을배움터 수유재, 마을동아리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서울이라는 대도시 속에서 온라인통합플랫폼 강북위즐로 지역의 다양한 커뮤니티활동과 지역경제를 이어주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생산·유통·소비를 지역 내에서 이루어내 지역공동체 경제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강사는 "삼각산재미난학교의 경우 개성있는 삶이 모여 공동체적인 삶을 배우는 마을학교로, 대안적인 삶의 방식을 마을에서 실천한다"며 "지역단위의 공동체 경제를 실현해 순환과 공생을 이루고 경제적으로 자립해야 정치적 자치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남교육희망연대는 열린 강좌를 시작으로 오는 7월과 8월 4개 권역 간담회를 열어 지역교육생태계 구축에 대해 공론화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해남교육희망연대는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해남군을 만들기 위해 해남교육복지네트워크, 해남군지역아동센터연합회, 해남 혁신학부모 네트워크, 한울남도ICOOP생협, 해남나비, 전교조 해남지회, 고정희기념사업회, 해남군농민회, 해남평통사, 민주민생해남행동 등 10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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