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합동으로 대처

 
 

해안가로 기름이 유입됐을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해안방제 합동훈련이 지난 27일 송지면 송호해수욕장에서 진행됐다.

해남군청과 완도해양경비안전서가 공동으로 주관해 진행한 해안방제 합동훈련에는 육군8539부대 제4대대, 해남소방서, 해양환경관리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 해남군수협, 군민방제대, 송호어촌계, 자원봉사단체 등 11개 기관에서 13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합동훈련은 신안군 장산도 동방 1마일 해상에서 화물선과 예인선이 충돌해 해상에 기름이 유출돼 조류를 따라 송호해수욕장 해안가에 유입됐다는 가정하에 방제작업을 했다. 방제작업을 위해 저압세척기, 배수펌프, 고압세척기, 유회수기, 오일펜스, 유흡착재 등 해안방제장비를 동원해 훈련이 진행됐다.

암반, 자갈, 모래 등 4구역으로 나눠 고압세척 오일펜스 설치, 고압세척과 저압세척, 유흡착재로 닦아내기 등 상황과 환경에 맞는 방제방법을 훈련했다. 방제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환자에 대한 응급조치와 폐기물 임시저장소 적재 방법 등 다양한 방제훈련이 진행됐다.

특히 전남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참가해 기름으로 오염된 야생동물을 포획하고 긴급이송, 세척하는 구조훈련을 선보이며 훈련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