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기 6월 독자위원회가 열려 독자위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제10기 6월 독자위원회가 열려 독자위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일 시 : 6월 19일
■ 장 소 : 본사 회의실
■ 참석위원 : 이호군 위원장, 김영자·김호·박제수·박준수·백창훈·윤예중·정범수 위원

이호군 위원장 = 해남신문이 읍내 쓰레기 문제를 지속적으로 보도한 것을 봤다. 쓰레기 문제와 주차 문제가 맞물려 있는 점에 대해 방안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아침에 종량제봉투에 담은 쓰레기를 길가에 내놔도 주차해둔 차 때문에 가려져 수거하지 않는 일이 있었다. 보이지 않으니 일주일 내내 가져가지 않았다. 잘 보이게 하려면 현관문 앞에 놔둬야 하는데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라 불편이 크다. 단속도 필요하지만 단속만으로 해결되기는 어려운 것 같고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연구해야 한다고 본다.

김영자 위원 = 여름철 휴가 앞두고 해남에 여행가기 좋은 곳을 미리 알려주면 좋겠다. 사진찍기 좋은 곳, 좋은 숙소와 게스트하우스, 식당 등을 미리 소개하면 휴가 계획을 짤 때 도움이 된다. 특히 타지역 사람들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참고하고 해남을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끔 해야 한다. 대흥사와 문재인 대통령의 인연 등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어야 하고, 해남의 관광지를 도는 시티투어도 다시 부각시키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경기가 좋지 않은 만큼 착한 가격을 함께 소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여름 휴가는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는 기간인 만큼 움직임의 물결을 미리 포착해서 해남을 알리고 많은 관광객이 올 수 있도록 유도했으면 한다.

김호 위원 = 학교를 다니지 못했던 어르신들이 해남에서 학교를 다닐 수 있는 방안이 있으면 한다. 해남 학교의 학생들이 줄어들고 있으니 별도 반을 편성해 어르신들이 학교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방법도 좋다고 본다. 사회복지사가 어르신들을 가르칠 수는 없는 상황이어서 정규 수업을 받으면 어르신도 목표가 있어 더 재밌게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다만 농촌 어르신들은 농사일도 지어야 하다 보니 시간대나 일정 조율이 불가피하다. 수요조사를 해서 학교를 가고 싶어 하는 어르신들이 많다면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길 바란다.

박제수 위원 = 며칠 전 지인이 민박을 알아봐달라고 연락이 왔는데 해남군청 문화관광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무슨 민박인지 나열만 되어 있고 이를 컨트롤하는 중심이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문화관광 홈페이지도 해남군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다시 클릭을 해야 해 눈에 띄지 않고 불편하다. 관광지도 두륜산권역, 우수영권역 등 권역별로 나뉘어있지만 스토리텔링이 부족하고 관련 숙소나 식당 연계정보를 찾기가 어렵다. 관광객들이 해남의 관광정보를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작업이 필요하다.

박준수 위원 = 해남군 출산정책지원금 한계기사에 출산장려정책과 관련된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시해줘서 인상깊었다. 지속적으로 보충 기사가 나오길 바란다.

해남 김이 3~4년간 계속 풍작을 이루다보니 어민들 생활도 좋아지면서 여러 행사도 열고 있다. 이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현재 슈퍼김이 개발돼 물김 위판고 천억을 달성했는데,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기후변화에 지속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김은 수온이 낮아야 잘 자라는데 갈수록 바다의 수온이 높아지는 등 환경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고수온에 따른 신품종 개발 등 김 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짚어주면 큰 도움이 될 거라 본다.

백창훈 위원 = 내년부터 일제고사가 없어질 듯 하다. 청소년이나 청소년이 있는 가족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관련 기사가 보도됐으면 한다. 해남고등학교 공모제 등 주요 학교의 소식을 관심있게 다뤄줘서 감사하다. 다만 면단위의 학교도 신문에 소개되면 좋을 것 같다. 면단위 학교에서 추진하는 특색있는 프로그램들을 꾸준히 보도해준다면 관심있는 학부모들이 기사를 참고해 면 지역으로 학교를 보내기도 할 것이다. 작은 학교가 가진 장점들이 소개되길 바란다.

윤예중 위원 = 5월 26일자 신문에서 해남군이 녹물 발생을 막고자 국비를 확보해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한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녹물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해남신문이 관심을 갖고 추이를 지켜봤으면 한다.

귀농귀촌지원센터가 개소해 운영되고 있다. 요즘 트랜드가 귀농귀촌인 만큼 이 곳에서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알리고 타지역 센터와 정책을 비교분석하는 기사를 보도해 더욱 발전시켰으면 한다.

또 문재인 정부 들어서며 개각 인사로 해남의 인물들이 지명되고 있는데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인물인 만큼 꾸준히 실어주길 바란다.

정범수 위원 = 시골에 살다보니 식수가 중요하다고 느낀다. 읍내는 상수도가 잘 되어있어 위생을 철저히 검사할 수 있지만 마을 상수도는 어렵다. 펌프로 저장탱크에 담아 사용하는데 군의 관심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철저히 하고 있는지 짚어보고 주민들의 음용수로 적합한지 알아봐야 한다.

송지면쪽에서 화산면 평호리까지 도로확장공사 들어갔는데 지반 공사가 단단한지 살펴보고 침하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도로가 울퉁불퉁하면 불편하기도 하고 화물차에서 짐이 떨어지는 위험도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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