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가교역할 적임자 필요

문재인 정부의 첫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영록 전 국회의원이 내정되면서 정책 보좌관 인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책 보좌관에 실무능력과 경험을 두루 갖춘 인재가 인선됨은 물론 농림축산식품부와 해남군 등 지역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적임자가 필요하다는 것. 장관의 정책보좌관은 장관과 청와대가 각각 1명씩 인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김 내정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이 무난히 진행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김 내정자의 19대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맡았던 경성석 보좌관이 거론되고 있다. 전북 출신으로 서울대에서 농업분야를 전공해 농업의 현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해남지역내 농업정책을 끝까지 살펴 호응도 높다.

경 보좌관은 김 내정자가 20대 총선에서 낙선했음에도 올해 땅끝농협에 3억7200만원(총사업비 12억4000만원), 황산농협에 2억3700만원(총사업비 7억9000만원)의 국비를 농식품부에서 지원해 쌀 건조 및 저장시설(DSC)을 설치할 수 있도록 도왔다. 당초 정부는 쌀 과잉으로 인해 RPC에 추가 지원이 불가하다는 입장이었지만 경 보좌관이 RPC가 아닌 건조 저장시설로 지원가능토록 사업계획을 변경해 지원이 가능토록 측면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