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대법관 뒤 이를지 관심

 
 

황산면 원호리 출신 박정화(53·사법연수원 20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대법관으로 임명 제청됐다.

대법원은 양승태 대법원장이 이상훈·박병태 전 대법관을 이를 차기 대법관으로 대법관추천위원회가 추천한 8명의 후보 중 박정화 부장판사와 조재연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를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4일 법원 내외부에서 천거된 심사대상자들의 대법관 적격 여부에 관한 심사를 진행했으며 대법관 제청대상 후보자로 박정화 부장판사를 비롯한 조재연, 안철상, 이종석, 이광만, 김선수, 김영혜, 민유숙 씨 등 8명의 명단을 대법원장에게 서면으로 전달했다.

박 부장판사는 황산면 원호리 박문수·문복림 씨 부부의 자녀로 황산동초와 황산중, 광주중앙여고,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고시 합격 후 1991년 서울지방법원 북부지원에서 판사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서울행정법원 개원 이래 첫 여성 부장판사를 지내기도 했다. 박 부장판사가 대법관에 임명되면 5번째 여성 대법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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