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수 향교삼호학당 학장

"일을 만들면 일이생기고 일을 줄이면 일이 없다"는 말로, 명심보감 존심편에 나오는 말이다.

같은 일을 하는데도 책임을 갖고 성실하게 일을 하면 성공하게 마련이고 게으름을 피우고 일을 소홀이 한다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젊을 때는 일에 파묻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많은 일을 하지만 나이가 들어 현역에서 물러앉게 되면 점진적으로 일이 줄어들어 종국엔 하는 일이 없어 안방마님이 된다.

100세 시대에는 일이 없어 전전긍긍 하는 어른이 늘고 있다는 것은 사회문제가 아닐 수 없다 돈이 되는 일만 일이 아니다 현역 생활에서 익힌 기술로 자원봉사, 재능기부를 한다면 이 얼마나 값진 일인가.

재능기부로 평소 익힌 기술이 더 발전되고 보람도 느끼며 성취감도 갖게 돼 일석삼조의 효과를 본다. 나이 들어 꼭 갖고 있어야 할 세 가지 돈, 건강, 일이라 했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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