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방 아우르는 행·의정 경험

 
 

김영록 전 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지명돼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고 장관에 취임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해남지역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터라 지역의 농축산업에 대해 소상히 알고 있는 만큼 장관에 취임할 경우 해남지역발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8대·19대 국회에서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농업분야에서 활약했던 김 전 의원이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의 조직본부 공동본부장을 맡다보니 차기 정부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등 연일 하마평이 나왔었다.

청와대는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록 전 18·19대 국회의원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김영록 장관 지명자에 대해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폭넓은 행정경험과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정무적 감각을 겸비하고 있으며 6년간 국회 농해수위 위원 및 간사로 활동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직과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쌀 수급과 고질적인 AI·구제역 문제, 가뭄 등 당면한 연안을 슬기롭게 해결해 농축산인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농축산업의 산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완도군 출신인 김 장관 지명자는 행정고시 21회로 완도군수, 행정자치부 홍보관리관,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하고 해남·완도·진도 18·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하지만 지난해 열린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3선에 도전했지만 현 윤영일 국회의원에게 석패했다. 이후 5·9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아 문 대통령 당선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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