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진단에 따른 조직개편 추진
행정지원과를 총무과 명칭 변경

해남군이 올해 공무원의 중첩된 업무를 제거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진단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에 따른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또한 행정지원과를 '총무과', 세무회계과를 '재무과', 친환경농산과를 '농정과', 땅끝관광지관리사업소를 '관광지관리사업소'로 명칭을 변경하고, 주민복지과의 여성회관 운영에 관한 사항을 총무과로, 지역개발과의 규제개혁 업무를 기획홍보실로, 지역개발과의 도시공원관리에 대한 업무를 산림녹지과로 이관하는 등의 분장 사무도 변경한 '해남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마련했다.

군의 조직진단대로 조직개편이 추진될 경우 본청에 5팀, 직속기관 14팀, 사업소 1팀, 읍면 1팀 등 총 19개팀이 늘어나게 돼 그동안 정체돼 있던 6급 무보직 인사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군의 조직개편안을 살펴보면 인구감소 극복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할 '인구정책팀'과 자주재원 확충을 위한 '세외수입팀' 신설 등이 눈에 띤다.

군은 현재 부서별로 중복돼 운영 중인 교육업무를 일원화해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평생교육지원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현 여성회관을 평생학습관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해소 등 복지허브화 추진을 위해 읍면사무소에 '희망돌봄팀'도 신설할 계획이지만 그동안 읍면사무소의 주민생활지원팀과 민원봉사팀은 '민원복지팀'으로 통·폐합해 면사무소의 팀은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감염병의 조기발견, 초동대처, 후속관리 등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보건소에 '감염병관리팀'도 신설된다.

특히 저출산·인구감소의 종합적 기획 기능 보강을 위해 기획홍보실에 '인구정책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수산업무의 전문화를 위해 유통지원과의 수산물 유통업무를 이관해 해양수산과에 '수산물유통지원팀' 신설도 추진된다.

부서별로 분산돼 있는 세외수입 징수 업무의 일원화로 징수 효율성을 높여 자주재원을 확충코자 세무회계과에 '세외수입팀'도 신설할 계획이며, 투자유치 등의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도시지원사업소 '투자유치팀'을 지역개발과로 이관한다. 그동안 친환경농산과에서 담당했던 귀농귀촌 업무는 농업기술센터로 이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산진흥팀은 '해양개발팀'으로, 어업생산팀은 '어업진흥팀'으로, 평생교육팀은 '평생교육기획팀'으로, 출산정책팀은 '출산장려팀'으로, 산단지원팀은 '기업도시개발팀'으로, 주민생활지원팀은 '주민복지팀'으로 명칭이 변경될 계획이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해남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해남군의회 제270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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