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전통놀이도 마련

▲ 해남서초 학부모회가 지난 8일 해남공원에서 달빛도서관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받았다.
▲ 해남서초 학부모회가 지난 8일 해남공원에서 달빛도서관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받았다.

해남서초 학부모회가 가족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달빛도서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남서초 학부모회는 지난 8일 저녁 8시부터 해남공원에서 달빛도서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달빛도서관에는 이동식 책장이 마련됐는데 여기에는 학부모회 회원들이 집에 있는 책들을 가지고 나와 동화책과 애완동물 키우기 등 초등학생들이 즐겨 읽는 책 50여권을 비치해놓았다.

또 제기차기와 딱지치기 등 가족들이 잊혀져 가는 전통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모처럼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부모가 자녀들에게 책을 읽어주거나 전통놀이를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이 이어졌다.

그래서인지 아빠들은 퇴근 후에 바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엄마들은 유모차까지 끌고 나오면서 20가정이 넘게 함께 했고 인근에 해남공고 학생들과 공원에 산책을 나온 군민들까지 프로그램에 가세해 동심으로 돌아가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서초 학부모회 전옥경 회장은 "갈수록 가족들이 함께 하는 시간이 줄고 있는데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달빛도서관을 운영하게 됐다"며 "호응이 커서 매주 목요일 저녁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니 많은 분들이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학부모회 측은 앞으로 더 많은 책을 비치하고 다양한 전통놀이를 계속 선보일 예정으로 있다. 달빛도서관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해남공원이 가족들의 교류와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참여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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