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나뭇가지 떨어져

▲ 지난 22일 바람에 팽나무 가지가 떨어지는 등 사고위험이 높아 시급히 제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 지난 22일 바람에 팽나무 가지가 떨어지는 등 사고위험이 높아 시급히 제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도로 옆에 위치한 해남읍 학동리의 수백년 된 팽나무가 고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바람에 나뭇가지가 떨어져 내려 사고위험과 함께 경관을 훼손시키고 있어 태풍 등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기 전 제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팽나무는 지난해 해남군이 복평삼거리에서 학동교차로까지 자전거도로를 개설하면서 나무 주변이 콘크리트 등으로 막혀 나무가 양분을 흡수하지 못해 고사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본지 2017년 5월 19일자 '자전거도로 개설로 팽나무 고사됐다 주장' 참조>

지난 22일 이 팽나무의 가지들이 도로를 비롯해 사방에 떨어져 내려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고사된 것으로 추정되며 나뭇가지가 썩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이면 굵은 나뭇가지들까지 끊어져 떨어질 우려가 높다.

인근에 사는 주민 A씨는 "22일에 바람이 그렇게 강하게 불지 않았는데도 나뭇가지들이 떨어졌다"며 "나뭇가지가 지나가는 차량에라도 떨어지면 사고를 불러올 수 있으며 물질적 피해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무가 쓰러지면 대형 참사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태풍이 오기 전 하루빨리 나무를 제거해 위험요소를 없애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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