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지역사회 건강조사 발표
흡연율 17.8%, 음주율 43.6%

 
 

해남군민들의 흡연율과 음주율이 전년도에 비해 줄어들고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군민 건강에 청신호가 켜졌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진행했으며, 해남군은 557가구 891명이 조사대상이다.

조사 결과 해남군내 현재 흡연율은 2016년 17.8%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18.7%, 2013년 20.1%, 2014년 18.6%, 2015년 18%와 비교했을 때 다소 하락한 수치이다. 이 중 30대 흡연율이 가장 높았고 70대 이상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지역 평균 현재흡연율은 20.2%, 전국 평균은 20.9%로 나타나 해남군은 타 지역에 비해 담배를 피우는 군민이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흡연자의 금연 시도율은 35.2%로 나타나 2015년 46.5%와 비교해 11.3%p 감소했으나, 지난 2012년 17.7%, 2013년 7.8%, 2014년 14.1%와 비교했을 때는 높아진 수치다. 2015년에는 담배값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상승하면서 금연 시도율이 높아졌으나 2016년까지 금연 열기가 이어지지는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전남지역 평균 금연 시도율은 29.9%, 전국 평균은 28.8%로 나타나 해남군은 전남·전국 평균과 비교해 담배를 적게 피우면서 금연을 시도하는 군민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월간 음주율은 43.6%로 2012년 45.3%, 2013년 44.6%, 2014년 49.6%, 2015년 47.4%와 비교해 음주율이 줄어들었고 전남 지역 평균 51.7%, 전국 평균 57.4%와 비교했을 때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음주율은 40대에서 가장 높았다.

흡연율과 음주율이 줄어 건강지표가 다소 상승했으나 걷기 실천율이 부진해 군민 건강증진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2016년 걷기실천율은 41.5%로, 지난 2012년 45.2%, 2013년 73%, 2014년 50.5%, 2015년 50%와 비교해 다소 하락했다. 전남 평균 38.2%, 전국 평균 38.4%보다는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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