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도 첫 숭어축제

▲ 임하도 숭어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숭어를 맛보고 있다.
▲ 임하도 숭어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숭어를 맛보고 있다.

문내면 임하도(이장 이수철)에서 숭어를 마을 브랜드화하기 위한 제1회 '꼭꼭 숭어랑 상괭이 보일랑' 축제가 지난 22일 열렸다.

임하도는 4월부터 6월까지 우수영 울돌목을 거슬러 올라온 숭어가 잡히는 곳으로, 어민들이 직접 잡은 숭어를 회로 손질해 판매하면서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새로운 먹거리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임하도 주민들은 숭어를 마을의 브랜드로 육성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해 숭어 축제를 마련했다.

이번 축제에는 임하마을 주민들과 관광객, 임하도 환경 정화에 힘쓰고 있는 31사단 부대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2017 문화가 있는 날 생활문화동호회 지원사업의 기금으로 문내생활문화센터 동호회팀이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해 사물놀이·통기타·북춤 등을 선보였다.

또한 축제 참가자들의 노래자랑으로 흥겨운 무대가 펼쳐졌으며, 임하도 수산물인 숭어와 전복 등을 시식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시식 이후에는 임하도에 위치한 행촌문화재단 이마도 레지던시 관람과 해안산책로 걷기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멸종위기동물인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 상괭이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독특함을 더했다. 이날 관람객들은 임하도 주민들이 마련한 배를 타고 바다로 직접 나가 상괭이가 뛰어노는 모습을 관람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