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화합한마당 성황리에 마쳐

 
 

우슬체육공원 일원에서 지난 10일부터 3일간 펼쳐진 '제25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12일 폐회식을 갖고 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해남군선수단은 전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거두며 종합순위 4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사랑해요! 희망해남! 함께가요! 행복전남'이란 슬로건 아래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해남군과 가맹경기단체의 주관으로 전남 22개 시군의 선수단과 임원 등 4000여명이 참가했다.

우슬체육공원과 해남 곳곳에서 게이트볼·골볼·당구·론볼·좌식배구·배드민턴·보치아 등 15개의 정식종목과 다트·바둑·승마 등 5개의 시범종목 등 22개 종목의 경기가 이뤄졌다. 해남군에서는 임원과 선수 등 136명의 선수단이 22개 전 종목에 참가했다.

대회 결과 여수시가 4만2172점의 점수를 얻으며 종합순위 1위를 했고 목포시가 3만716점으로 2위, 순천시가 2만6991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해남군은 골볼, 당구, 보치아, 볼링, 육상, 탁구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총점 2만4667점으로 종합순위 4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종합순위 5위에서 한단계 상승해 성취상을 수상했다.

군은 지난해부터 TF팀을 구성해 장애인체육대회를 준비해 왔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하는 대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장애인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고 쉬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시설개선에 힘썼다.

대회기간 중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으로 원활한 대회 운영이 이뤄졌다. 관내 19개 봉사단체와 423명의 봉사자들이 경기장 곳곳에서 차와 음료수 제공, 안내, 교통지도, 대회진행 등을 맡아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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