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문희 씨 사찰요리 대상
서울국제푸드그랑프리

▲ 자연요리문화원을 운영 중인 윤문희 씨가 사찰요리로 대상을 받았다.
▲ 자연요리문화원을 운영 중인 윤문희 씨가 사찰요리로 대상을 받았다.

윤문희 (사)홍승스님의 사찰음식연구회 전남지회장이 서울국제푸드그랑프리에서 사찰요리로 대상을 받았다.

윤 전남지회장은 지난 13일 (사)세계음식문화연구원과 (사)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에서 주최한 2017 제14회 서울국제푸드앤테이블박람회 서울국제푸드그랑프리에서 갱년기 여성을 위한 밥상으로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날 윤 전남지회장은 감자를 갈아 완자로 만든 수제비, 옥수수마밥, 표고버섯잣무침, 막콩강정, 나물로 만든 채개장, 연근감귤조림 등의 음식을 화학 조미료 대신 자연 그대로의 재료를 활용해 맛깔스럽게 차려냈다.

사찰음식에 푹 빠져 꾸준히 실력을 갈고 닦아온 그녀는 미술학원을 15년간 운영해온 미술학원 원장이었다. 내 아이와 가족을 위해 건강한 음식을 만들겠다고 다짐하면서 자연요리에 가장 가까운 사찰요리를 시작하게 됐다.

가까운 강진 백련사에 사찰요리의 대가인 홍승스님이 내려오면서 지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찰요리를 배웠다. 지난 2015년에는 사찰음식 강사 자격증과 사범 자격증까지 획득했다.

윤 전남지회장은 현재 미술학원을 정리하고 삼산면 무선동 한옥 민박마을에 '윤문희 자연요리 문화원'을 지난 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사찰요리에 미술을 더해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예술의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윤 전남지회장은 "화학조미료 대신 자연 재료를 살린 건강한 음식을 아이에게 주고 싶다는 마음이다"며 "자연요리를 배운 아이와 가족들이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배움의 장으로 꾸려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윤문희 자연요리 문화원 사찰요리 체험은 6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자연요리 문화원(010-6802-0181)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