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명, 2000만원 지급 예정

지난 2005년 '희망이 시작되는 땅끝 해남의 인재 육성'을 기치로 설립된 두륜산동백장학회가 올해 12번째 장학사업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규모를 두배 이상 확대해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해남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재)두륜산동백장학회(회장 임원식)가 해남지역 초등학생 21명, 중학생 20명, 고등학생 25명 등 모두 66명을 대상으로 20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오는 24일까지 학교별로 장학생을 추천받고 있으며 6월 21일 해남교육지원청에서 12회 장학증서와 장학금 수여식이 열릴 예정이다.

해남이 고향이며 황산중 1회 졸업생인 임원식 회장은 자신도 학창시절 장학금 혜택을 받아 학업을 무사히 마쳤던 것을 계기로 고향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재단을 설립해 2005년부터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해마다 850만원을 장학금으로 후원하고 있다. 11회째인 2015년에는 초등학생까지 대상자를 확대해 102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지난해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장학사업을 못하고 올해 12회째 사업에 나서는데 올해는 해남에 있는 모든 학교에서 최소한 1명 이상씩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자를 66명으로 확대했으며 장학금 규모도 2000만원을 넘게 됐다.

임 회장은 세무서장과 광주국세청 국장 등을 거쳐 전남일보사 대표이사 사장과 조선대학 초빙교수 등을 지냈으며 현재 (주)온누리 태양광 회장을 맡고 있다. 또 문인으로 활동하며 수필집과 평론집, 시집 등을 출간했으며 광주시 문인협회 회장도 올해부터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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