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구·주차장 따로따로

▲ 공사 이후 해남터미널 조감도 모습. 공사가 끝나면 버스와 승용차의 출입구와 주차장이 따로 분리되게 된다.
▲ 공사 이후 해남터미널 조감도 모습. 공사가 끝나면 버스와 승용차의 출입구와 주차장이 따로 분리되게 된다.

해남터미널이 사고예방을 위해 버스와 승용차의 출입구와 주차장을 따로 분리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터미널 운영사인 금호터미널 측에 따르면, 그동안 버스와 승용차가 같은 출입구와 같은 주차장을 쓰면서 혼잡하고 차량간 또는 차와 보행자간 사고 위험성이 있어 왔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펜스로 공간을 구분하고 차종 간 출입구를 나누는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체 예산 1억원을 들여 지난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이달말 완공할 예정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현재 주진출입구에는 차단막과 버스인식장치가 상시적으로 운영돼 버스만 통과할 수 있도록 하고 승용차 진출입로는 명지아파트 앞 도로에서 터미널 뒤쪽으로 이용할 수 있게끔 분리된다.

또 주차장도 두 공간 사이에 화단과 펜스를 설치해 버스 전용 주차장과 고객 승용차 전용 주차장으로 나뉘게 되며 주차대수는 지금과 같이(버스 28대, 승용차 43대)운영될 예정이다.

이밖에 무단 주차나 장기 주차 등을 막기 위한 관리차원에서 승용차 전용 주차장의 경우 1~2달 운영을 해본 뒤 유료로 할지 무료로 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되면서 주진출입구에는 차단막이 이미 설치돼 버스만 통과할 수 있고 승용차의 출입이나 보행자의 통행이 금지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금호터미널 측은 "사고 위험을 줄이고 보행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승용차 통행이 금지되고 있는 등 공사 과정에서 당분간 불편한 점이 있겠지만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조금만 참아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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