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매년 여름에 실시
영어캠프·어학연수·한국 알리기

▲ 해남교육지원청이 최근 토론토 교육청을 방문해 해남영어교육프로그램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 해남교육지원청이 최근 토론토 교육청을 방문해 해남영어교육프로그램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201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캐나다 현직교사를 초청한 영어교육프로그램이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남도교육청과 해남군의 공동투자로 캐나다 현직 교사들을 초청해 한달간 영어캠프를 열어 학생들에게 맞춤형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일부 학생들에게는 캐나다 현지에서 3주간 어학연수도 주어진다.

또 캐나다 교사들에게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 캐나다에 한국과 해남을 알리는 계기도 마련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2100여명의 학생들이 영어캠프에 참여했고, 캐나다 현직교사만 140여명이 참여했다.

또 112명이 어학연수를 다녀오는 등 해남 영어교육의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해남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다른 시군의 모범사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올 여름에는 4주간 300여명의 학생과 19명의 캐나다 교사가 참여해 학생캠프를 열고 33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3주간의 어학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김종남 교육장과 김주환 해남군의회 의장은 지난달 말 9일간의 일정으로 캐나다를 방문해 주 캐나다 대사관과 토론토 교육청을 상대로 이 프로그램에 대한 업무지원과 운영방안을 논의하고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특히 원어민 강사의 영어교육이나 해외어학연수 혜택이 열악할 수 밖에 없는 농어촌 현실을 감안할 때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영어교육 프로그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김종남 교육장은 "전라남도교육청과 지역사회의 공감과 아낌없는 지원으로 해남영어교육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6년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해남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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