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발생시기 빨라져

해남군은 지난 4월 경기도 안양시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남해 및 서해 일부 지역 해수에서 3~4월에 비브리오패혈증 균이 검출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비브리오패혈증 첫 환자는 매년 5~7월에 발생했으나 올해는 예년에 비해 이른 4월에 첫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점차 기온 및 수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환자의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감염 가능성이 높은 간 질환, 당뇨병, 알콜성 간염 등 고위험군 255명에게 개별 예방 안내문을 발송하는 한편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 전 직원에게 담당마을을 지정 매월 1회 이상 전화 또는 가정방문으로 개인별 상담·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 생식을 피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 금지, 여름철 어패류는 수돗물로 잘 씻거나 충분히 익힌 후 섭취하고, 조리과정에서 다른 식재료가 2차오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도마나 식기는 항상 끓는 물로 소독해 사용해야 한다.

<해남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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