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근·통학 유출보다는 유입 많아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

해남군에서 태어나 해남군에서 거주하고 있는 인구 비율이 전국 시군구 중 5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남군의 상주인구는 6만7583명이며 통학·출근 등으로 유출되는 수보다 유입되는 수가 많아 주간인구는 7만2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지난달 19일 '2015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인구이동, 통근·통학, 활동제약)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해남군의 거주인구는 6만 8000여명으로, 이중 출생지 거주인구는 5만여명으로 해남군의 시군구별 출생지 거주인구 비율은 74.0%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40.6% 보다 33.4%, 전남 평균(63.0%) 보다 11% 높았다.

시군구별 출생지 거주인구 비율은 진도군이 81.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신안군 80.5%, 고흥군 79.7%, 완두군 76.7%, 해남군 74.0%, 남해군 73.7%, 여수시 72.9%, 고창군 72.5%, 장흥군 71.9%, 남원시 71,7%로 전남과 전북 지역 자치단체의 비율이 높았다. 출생지 거주인구 비율이 낮은 곳은 충남 계룡시 15.7%, 경기 의왕시 17.8%, 과천시 20.0% 등이었다.

해남군의 주간인구지수는 103.6%로 조사돼 통근·통학으로 유출되는 인구보다 유입되는 인구가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주간인구지수는 상주인구에 유입인구를 더하고 유출인구를 제외한 후 수치에서 상주인구에 100을 곱해 나눈 수치로 주간인구지수가 높으면 그만큼 유입되는 인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남군의 경우 통근·통학으로 유입되는 인구는 3696명이며 유출되는 인구는 1255명으로 순유입 인구는 2441명이었다.

이에 해남군에 상주하는 인구는 6만7583명으로 2441명이 유입돼 주간에는 7만24명이 머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지역에서 주간인구지수가 높은 곳은 영암군이 138.6, 곡성군 117.5였다. 이외에도 나주시(117.1), 광양시(104.8), 담양군(110.5), 무안군(105.3)이 해남군보다 높았다. 전남에서는 목포시가 91.0, 곡성군이 95.2로 가장 낮았다.

전국적으로 주간인구지수가 가장 높은 시군구는 서울 중구로 372.8에 달했다. 이어 서울 종로구 265.7, 부산 중구 195.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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