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생종 양파의 주산지인 제주, 고흥, 무안에서 한꺼번에 출하가 이뤄져 가격이 하락하면서 농민들은 중만생종의 가격까지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지난 3월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양파 상품은 kg당 평균 1450원선에 거래됐지만 지난달에는 평균 1070원까지 하락했다. 특히 지난 4월 중순에는 1000원 이하로 하락해 지난 3일에는 796원에 거래됐다.

하락 이유는 조생종 양파 출하가 한꺼번에 이뤄지고 수입산 양파 반입량이 늘어 644톤이었던 3월보다 증가한 907톤이 반입된 것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가격하락으로 상인들의 움직임도 위축돼 지난 3월 평당 1만4000원까지 거래되던 포전거래가격도 1만 2000원까지 하락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5월 양파 가격을 양파 재배면적 감소로 생산량이 적고 공급량이 감소해 전년보다는 높은 700원 내외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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