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마케팅 종합대상 수상
자치단체 처음, 강군 입증해

▲ 스포츠마케팅어워드코리아 2017에서 해남군이 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종합대상을 받았다.
▲ 스포츠마케팅어워드코리아 2017에서 해남군이 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종합대상을 받았다.

해남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마케팅어워드코리아에서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종합대상을 차지하며 경제 활성화와 실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사)한국스포츠마케팅진흥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후원하는 '제3회 스포츠마케팅어워드코리아 2017'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려 해남군이 스포츠마케팅 대상을 받았다. 스포츠마케팅어워드코리아는 국내 최초의 스포츠마케팅 전문 시상식으로 스포츠선수와 프로스포츠, 기업 등의 부분별 스포츠마케팅 우수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특히 해남군은 전국 243개 자치단체 중 처음이자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19개 부문별 수상자를 통틀어 종합 대상을 받아 스포츠마케팅 강군임을 입증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축구선수 정조국, 한화이글스, 매일유업, SBS스포츠 등이 부문별 상을 받았다.

해남군은 갈수록 침체돼 가고 있는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겨울철에도 기후가 따뜻하다는 지역의 특성을 살려 동계전지훈련선수단 유치 등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축구인조잔디구장, 펜싱경기장, 트레이닝센터 등 훈련과 경기에 필요한 시설도 체계적으로 갖춰 동계전지훈련 뿐만 아니라 하계전지훈련과 각종 전국단위 대회 등을 유치하고 있다.

올해도 제42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 등 34개 종목의 스포츠대회가 개최됐거나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3개 종목에서 320개팀 6000여명(연인원 8만명)의 사계절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나선다.

유영걸 해남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수상으로 그동안의 스포츠마케팅 추진 노력이 결실을 맺고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기 활성화와 우리나라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해 스포츠마케팅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 4월초 실시된 국민 5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평가위원단 평가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결과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아 자치단체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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