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읍 몽소 홍성윤 대표
제과·제빵 여유분 재능기부

▲ 해남읍 몽소 홍성윤 대표가 희망우체통 '에마리오 누구없소?' 지역공동체 캠페인에 참여키로 해 협약식과 제과·제빵 첫 나눔을 진행했다.
▲ 해남읍 몽소 홍성윤 대표가 희망우체통 '에마리오 누구없소?' 지역공동체 캠페인에 참여키로 해 협약식과 제과·제빵 첫 나눔을 진행했다.

해남읍 몽소 홍성윤(45) 대표가 제과·제빵 나눔 기부를 펼치기로 해 희망우체통 '에마리오 누구없소?' 지역공동체 캠페인 협약식을 지난 24일 몽소에서 열었다.

옥천면 문촌마을이 고향인 홍성윤 대표는 두 달전 해남읍내에 소상공인 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되는 제과·제빵 전문점 '몽소'를 열었다.

자연친화적으로 발효종을 배양시켜 얻은 효모를 활용한 천연발효종 빵이 주요 품목이며 무설탕 크린베리빵, 시금치 치아바타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축협하나로마트 해리점에 2호점 운영을 시작했다.

홍 대표는 매장 운영 초기부터 판매되는 제과·제빵 중 여유분이 남을 경우 해남희망원과 등대원에 꾸준히 기부해왔다.

또한 희망우체통 '에마리오 누구없소?' 지역공동체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해 재능기부 나눔에 참여키로 했으며 해남군푸드뱅크와 일정을 조율해 수시로 나눔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과 함께 제과·제빵 첫 나눔도 진행됐으며 기증된 빵은 북일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전달됐다.

홍 대표는 "맛있는 빵을 먹고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오픈 초부터 빵을 기부했다"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우체통 '에마리오 누구없소?' 지역공동체 캠페인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기부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희망우체통은 해남군청 민원실, 각 읍·면 민원실 등 총 18개소에 설치돼 있다. 군민들이 재능 기부를 원하거나 물품을 기부할 시, 복지사각지대 이웃에게 연계하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 기부 동참 등 자세한 문의는 해남군푸드뱅크(535-137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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