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어르신 팔순잔치 함께

▲ 송지면 금강마을이 지난 22일 제57회 경로잔치와 팔순잔치를 가졌다.
▲ 송지면 금강마을이 지난 22일 제57회 경로잔치와 팔순잔치를 가졌다.

송지면 금강마을(이장 김남응)이 올해도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통해 화합하는 공동체로서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팔순을 맞은 7명의 마을주민의 팔순잔치와 함께 치러져 더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제57회 금강마을 경로잔치 및 팔순잔치가 지난 22일 마을회관 앞에서 열렸다. 올해는 금강마을 주민 김인환·강말례·박옥기·송행금·신양님·안동례·이임순 어르신이 팔순을 맞았으며 자녀들이 십시일반 자금을 모아 마을잔치를 마련했다.

이날 주민들은 팔순을 맞은 마을 어르신을 축하하고 준비한 음식을 나눠먹으며 즐겁고 화합하는 시간을 보냈다.

박민철 지도자는 우리 마을은 격년으로 한해는 마을잔치를, 한해는 경로여행을 가며 경로효친 사상을 지켜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마을발전과 화합에 앞장선 정용호 노인회 총무, 신영안 전 이장, 박예자 전 부녀회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김남응 이장은 "전통윤리를 새롭게 적립하고 마을화합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경로잔치가 열릴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과 마을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정윤 노인회장은 "마을의 전통이며 다른 지역에서도 보기 드문 이벤트가 열릴 수 있게 도와준 가족들께 감사드린다"며 "사시는 동안 구구팔팔(99세까지 팔팔하게)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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