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수리 마치고 이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꿈꾸던 진수(가명)네가 지역사회의 따뜻한 손길 덕분에 보금자리 단장을 마치고 지난 22일 집들이 시간을 가졌다.

폐동맥 협착증을 갖고 있는 진수는 술·도박과 가정폭력을 일삼던 아버지를 피해 이모네 집으로 도망쳐 나왔다. 방 2개인 곳에서 이모네 가족과 함께 생활하며 희망을 잃지 않았고, 낡은 주택으로의 이사를 꿈꿨지만 월 120만원의 소득으로는 이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해남종합사회복지관은 진수네 가족을 사례관리 대상자로 등록해 1년간 지원해왔다. 월드비전 지원을 신청해 330만원을 후원받아 욕실과 화장실 공사를 진행했고 초록우산 결연후원으로 100만원을 기탁받았다.

뿐만 아니라 북평면 일강레미콘 , 양무리교회, 에스원과 한국사회복지관협회, 해남군청 희망복지지원단, 해남91회, 대한적십자사 우슬봉사회, 고온건설, 초록우산, 해남 타스회,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다양한 곳에서 진수네 가족을 위해 따뜻한 후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덕분에 집수리와 가전제품 구입 등을 진행할 수 있었고 진수네를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가 탄생했다.

해남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사회의 도움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진수네 가족의 이사를 축하하는 집들이 자리를 마련했으며, 다과 시간과 함께 담소를 나누는 시간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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