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풀어낸 선(禪)이야기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이 산문집인 '물 흐르고 꽃은 피네-좋은 때를 놓치지 않고 사는 법'을 발간했다.

이 책에는 참사랑사상을 중심으로 미황사에서 일반일들을 위한 수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금강스님이 그 동안 겪어왔던 이야기들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면서 만나는 문제와 어려움을 풀어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책의 제목인 '물 흐르고 꽃은 피네'는 추사 김정희가 초의선사에게 쓴 편지의 한구절이다. 금강스님은 사람이 살아가는 삶 속에서 마음의 고요와 지혜가 생겨난다면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좋은 때를 놓치지 않고 사는 법에 대해 첫째 지루한 일상을 한결같이 사는 것이 곧 새롭게 사는 것, 둘째 늘 몸과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라, 셋째 고요함은 몸과 마음의 반복을 통해 지킨다, 넷째 지금은 잘하고 있는가? 일상에서 드는 화두, 다섯째 사물을 볼 때 자비의 마음으로 보라, 여섯째 매 순간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라고 이야기한다.

이 외에도 부록으로 '금강 스님의 선물禪物 참사랑의 향기 참가자 이야기'가 담겨있다. 지난 2월 100회를 맞은 참사랑의 향기 프로그램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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