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수 향교삼호학당 학장

▶'子在川上曰 逝者如斯夫 不舍晝夜(자재천상왈 서자여사부 불사주야)로다'

"공자께서 시냇가에 계시면서 말씀하셨다. 간다는 것이 이(물)와 같구나. 밤낮으로 그치지 않는 도다" 논어 자한편에 나온 말로 천지의 조화는 가는 것이 지나가고 오는 것이 이어져 한순간도 그침이 없다. 세월의 무상함이 시냇물의 흐름만한 것이 없다. 청소년들도 때때로 성찰하여 공부에 티끌만한 간격도 없어야 한다.

흔히 한번 지나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3가지를 들라면 '내뱉은 말', '쏜 화살', '세월'이라 하는데 세월은 흐르는 물과 같이 흘러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을 잘 활용하면 성공하고 허송세월하면 실패한다. '시간은 금이다'라는 말처럼 누구에게나 시간이 소중하다 하겠지만 청소년 시절이야말로 촌음을 아껴써야 할 때인데도 헛되이 보내고 후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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