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리민의 날 행사 개최

▲ 황산면 관두마을이 회관 준공식과 리민의 날 행사를 열었다.
▲ 황산면 관두마을이 회관 준공식과 리민의 날 행사를 열었다.

황산면 관두마을(이장 김재남)이 마을회관 준공식과 리민의 날 행사를 지난 17일 열었다.

관두마을은 250여세대 48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마을회관은 1980년대 새마을사업으로 건축돼 규모가 작은데다 낡고 비가 새는 등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어왔다.

이에 지난 2015년 1월 마을회관을 신축하고자 수차례 마을개발위원회의를 가졌으며, 해남군으로부터 사업비 9900만원을 지원받게 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사를 추진해왔다.

이와 함께 관두마을 향우들에게 '관두리를 사랑하는 모임'이라는 슬로건으로 희망의 좀도리 모금을 추진했으며 100여세대가 2267만원의 자금을 모아 회관 건립에 참여했다.

마을회관은 720㎡의 규모로 지난 2015년 12월 본 건물 공사가 마무리됐으며, 지난해에는 창고 증축공사를 진행하고 회관 주변과 마당을 단장했다. 또한 지난 1월 마을 자금 700여만원을 투입해 창고 내부 등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회관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에 관두마을은 마을회관 건립을 기념하는 준공식을 열기로 결정했으며, 그동안 관심을 가져준 주민들을 위해 처음으로 리민의 날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이날 행사는 관두마을 풍물패의 공연으로 막을 올렸으며 건립 경과보고, 공로패 수여,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됐다. 공로패는 마을회관 준공에 열정적으로 임한 이순심 전 부녀회장이 받았다. 이후 준비된 오찬을 함께 한 뒤 명예찬 씨의 설장구 공연, 각설이 공연 등이 진행됐다.

김재남 이장은 "마을 규모에 비해 비좁았던 회관을 신축하고 깔끔하게 새단장하게 돼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이뤘다"며 "처음으로 리민의 날 행사를 열었는데 앞으로도 주민들의 화합과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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