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필성·김희 부부 차남

 
 

제6회 변호사 시험에 해남읍 출신 조선호(29) 씨가 최종 합격했다.

전필성·김희 부부의 차남인 조 씨는 해남중학교와 해남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지난 2008년 연세대학교 경제학과에 진학했다.

당초 주식투자분야에 관심이 많아 경제학과에 진학했던 조 씨는 상사법학회 활동을 통해 경제학과 법학이 갖는 시너지를 발견하고 법학 공부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지난 대선에서 쟁점이 됐던 경제민주화 이슈에 큰 관심을 갖게 되면서 로스쿨 진학을 결심했고, 2년간의 노력 끝에 연세대학교 로스쿨에 합격했다.

조 씨는 2017년 제6회 변호사 시험에 응시해 지난 14일에 최종 합격했다.

조 씨는 전태일 평전을 집필하고 항상 약자의 편에 섰던 조영래 변호사처럼 정의로운 변호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조 씨는 "로스쿨 진학 준비와 재학 과정에서 조영래 변호사님과 가난한 자들의 변호사로 불렸던 이보 성인의 삶을 되새기게 됐다"며 "경제민주화 관련법과 노동법 분야에 관심이 많아 관련 법률을 공부했었던 만큼 이 분야의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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