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씻기·끓여 먹기 생활화 필요

▲ 해남교육지원청은 지난 5일 고등학교 급식현장을 불시 방문해 특별 안전점검에 나섰다.
▲ 해남교육지원청은 지난 5일 고등학교 급식현장을 불시 방문해 특별 안전점검에 나섰다.

일교차가 큰 봄철을 맞아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음식물 취급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고 야외활동으로 장시간 음식물이 방치될 수 있어 식중독 사고에 대한 위험도 커지고 있다.

특히 봄나물의 경우 식중독균이나 잔류농약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고 미량의 독성분이 있는 두릅이나 고사리 같은 봄나물은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섭취해야 한다.

이밖에 야외활동으로 도시락을 준비할 때도 조리 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히고 김밥은 밥과 재료들을 충분히 식힌 후 만들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손 씻기와 익혀 먹기, 끓여 먹기 등 3가지만 생활화해도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학교급식에서도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 식재료 구입과 보관, 조리, 배식 등 단계별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급식 종사자들의 경우 개인위생부터 철저히 해야 한다.

해남교육지원청은 지난 5일 관내 고등학교 급식현장을 불시 방문해 학교급식 특별 위생·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위생관리에 더욱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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