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 > 장수사회의 그림자 노후파산
2. 소득감소와 의료비가 주요인, 짐이 되는 자녀도 큰부담
배충진 기자  |  cj-bae@h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4.10  11:26:5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폐지나 박스 kg당 130원 하루 2~3차례를 돌아야 2만여원을 벌 수 있는 노년의 삶은 고단하다. 개인의 노후에 대한 계획적인 대비와 함께 국가와 사회의 빈곤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노력이 필요하다.
   
 

| 싣는순서 |

1. 베이비붐세대의 은퇴와 고령사회 진입
2. 노후파산의 요인
3. 노후파산과 노년케어의 문제
4. 일본 - 2025년 문제
5. 노후파산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

젊어서 열심히 일하면 노후에는 손자녀들의 재롱을 보면서 여유롭게 생활 할 수 있을거라는 과거의 소망은 신기루 처럼 사라졌다. 연금제도에 기반한 보호망의 취약성과 평생직장개념의 붕괴 비정규직의 증가라는 노동환경 변화의 영향도 있지만 노후의 안정적인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노후파산은 왜 발생하는가에 대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후파산은 저소득계층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70%의 노인세대가 노후파산에 빠질 위험성을 안고 있다. 노후 파산의 주된 요인으로는 ① 가계나 노후자금의 운용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 ② 중노년기에 봉착하는 예상치 못한 수입의 감소, ③ 힘이 되기보다는 짐이 되는 자녀, ④ 고액의 의료비로 인한 노후파산, ⑤ 평균수명의 연장, ⑥ 저축이나 노후자금의 감소, ⑦ 은퇴 후에도 갚아 나가야 하는 주택 융자금 등을 들 수 있다.

주요요인을 살펴보면 미연에 방지가능한 것부터 돌발적인 요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지만 계획적인 준비와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통해서 노후파산에 처하지 않고 안정적이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다.

① 가계·노후자금 운용에 대한 낙관적 전망

은퇴 후 수입이 감소함에도 현역시절 때와 같이 지출을 계속한다면 당연히 생활을 유지하기 어렵게 된다. 연간 수입이 피크를 이루는 4~50대를 지나 노년기에 접어들면 연금이나 저축으로 생활하기 때문에 지출을 줄여나가지 않으면 안되지만 생활스타일을 바꾸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생활수준을 하향시키고 거기에 맞추어 소비를 하지않으면 저축이나 노후자금은 금새 바닥을 보이기 때문에 수입에 맞추어 생활을 서서히 변화시켜 나감으로 노후파산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② 중노년기의 예상치 못한 수입의 감소

노후자금이나 노후준비가 되지않아서 매우 불안하다는 노후파산예비군은 저소득층뿐만이 아니라 평균적인 회사원이나 중류가정도 해당된다. 나름대로 노후 대비를 위한 저축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후자금의 예측이 달라지는 것은 특히 중년기 남성에 있어서 생각지 못한 수입의 감소이다. 은퇴시까지 고용이 보장되고 수입이 증가하는 시대는 막을 내리고 있기 때문에 40~50대부터 수입이 증가하지 않더라도 노후자금을 준비해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③ 힘이 되기보다는 짐이 되는 자녀

자녀들의 수입이 많아 노년기 부양을 해줄 수 있으면 좋겠지만 날이 갈수록 고용환경은 악화되어져 돌발적인 정리해고, 임금삭감 뿐만 아니라 질병이나 사고로 일할 수 없는 불행한 상황이 자녀만이 아닌 형제, 친척 등 누군가에게 발생할지 모른다.

오히려 자녀가 결혼하여 분가하거나 취업을 하여 노년기 삶에 도움을 주는 힘이 되기 보다는 독립하지 못하고 빠듯한 생활비로 자녀와 같이 생활을 해야 하므로 자녀가 오히려 짐이되는 상황이 발생되어진다.

노년기를 자녀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기자신이 노후를 준비해나가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④ 고액의 의료비로 인한 노후파산

노년기에 들어가면서 생활비 중 의료비의 비중이 높아가지만 생각지못한 큰병이나 난치병의 경우 건강보험만으로는 대처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서라도 치료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기 때문에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의 의료비 부담은 노후파산에 이르는 지름길이 된다.

⑤ 평균수명의 연장

노후에 생활이 어려워지는 주요한 요인 중의 하나는 평균수명이 늘어난 것이다. 향후로도 의료기술의 발달과 건강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앞으로도 평균 수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진다.

평균여명을 계산하여 몇 세까지 살려면 얼마가 필요하다는 계산을 하지만 실제로는 건강하든지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예상보다 훨씬 오래 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장수리스크'에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되었다.

⑥ 축이나 노후자금의 감소

노후 생활자금은 퇴직금이나 국민연금, 그리고 저축이 주요한 수단이지만 아예 퇴직금이 없는 고용형태가 늘어나면서 과거처럼 퇴직금으로 목돈을 만질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국민연금 역시 소득대체율이 낮아지고 수급 연령이 점진적으로 높아지면서 현실적으로 노후생활을 전적으로 의지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⑦ 정년 후에도 상환해야하는 주택 융자금 

은퇴 후 수입 감소로 인한 생활비의 부족은 연금이나 저축으로 메꾸어 나가야 한다. 그러나 생활비로 주택융자금이나 이자를 갚아나가야 하는 상태가 되면 노후파산에 빠지기 쉽다. 또한 주거가 없어 지속적으로 주거 임대료를 부담해야 하는 것도 많은 부담이 된다.

특히 만혼(晩婚)이 일반화 되면서 마이홈의 마련시기도 늦어지고 주택융자금에 대한 상환역시 늦어져 생활을 압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택을 구입할 때는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은퇴후에 주택구입 융자금이나 이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계획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저출산·고령화와 함께 청년실업과 비정규직의 증가와 같은 노동환경이 일반화 되면서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는 상황이 발생되고 있다. 노후자금을 마련할 여력도 없고 자금을 교육비나 주택자금으로 사용하면서 노년기 생활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

노후파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20~30대부터 첫째 사회안전망인 연금을 가입하고 저축을 우선하고 남는 여유분으로 생활을 하는 습관, 둘째 간단하게 빚을 낼수 있는 카드론이나 차금(借金)을 하지 않을 것, 셋째 교육비나 주택자금의 과다지출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후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지금부터 위험 요인을 찾아내 대책을 마련해 나감으로 노후파산 만큼은 반드시 피해야 하는 인생과제이다.

| 노후파산 예방을 위한 3대 수칙 |
① 연금 가입, 저축 후 여유 자금으로 생활 습관화.
② 손쉬운 카드론이나 무계획적 차금(借金)을 하지 않음.
③ 교육비나 주택 자금 과다 지출 주의.

배충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뉴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전남 해남군 해남읍 홍교로54 해남신문사 / TEL : 061-534-9171~5 / FAX : 061-534-9176
신문등록번호 : 전남-다-00004 수정 |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민인기 | 청소년보호책임자 : 민인기
Copyright © 해남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to : hnews@hnews.co.kr
해남신문의 기사 등 모든 컨턴츠에 대한 무단 전재·복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