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가 군수 구속사태의 발단이며 군청의 민감한 사안 중 하나인 인사문제에 대해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해 파헤치기로 해 이목이 집중.

그동안 인사비리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군수에 대한 사태 촉구와 대법원의 조속한 판결 요구에도 한 목소리를 못 내던 군의회가 행정사무조사로 뭉친 것도 동상이몽이지 않냐는 의구심.

선거구를 관리할 수밖에 없는 일부 의원들은 선거구내 면장 인사와 관련해 군에 의견 아닌 의견(?)을 낸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로 알려져 있어 이번 행정사무조사가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이 될지, 수박 겉핥기가 될지도 관심.

군수가 구속 수감돼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인사 관련 행정사무조사가 자칫 '호랑이 없는 골에 토끼가 왕 노릇 한다'라는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철저한 군의회의 역할이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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