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지난 13일 영광 법성포구 해수에서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됨에 따라 해남군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군은 감염 가능성이 높은 간 질환, 알콜성 간염 등 고위험군 1411명에게 개별 안내문을 발송하는 한편 보건소 전 직원이 담당마을을 정해 매월 1회이상 전화 또는 가정방문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인별 상담·관리와 함께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을 순회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군 홈페이지 게재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예방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월 2회 갯벌, 해수 등 병원성 비브리오균 유행 예측조사와 관내 횟집, 어패류취급업소 등을 대상으로 비브리오균 검사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균에 오염된 바닷물에 상처 난 피부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되는 병으로 짧은 잠복기(12~72시간)를 거쳐 갑작스런 오한, 발열, 피로감, 근육통으로 시작하여 36시간 이내에 피부에 홍반, 구진, 수포, 괴사성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치사율 50% 이상의 매우 위험한 감염병으로 각별한 주위를 해야 한다.

<해남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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