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면 적십자봉사회
경로당 48곳 점심봉사

▲ 대한적십자 송지면봉사회가 지난 14일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팥죽 나눔을 펼쳤다.
▲ 대한적십자 송지면봉사회가 지난 14일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팥죽 나눔을 펼쳤다.

대한적십자사 송지면봉사회(회장 김경옥)가 사랑의 팥죽 나눔 봉사를 3개월 간 펼쳐 어르신들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송지면적십자봉사회는 회원들이 매달 십시일반 모은 회비를 활용해 지난해 12월부터 면내 경로당을 돌며 어르신들께 직접 만든 팥죽을 대접하고 있다. 농한기를 맞아 회원들이 시간을 내어 어르신들이 즐겨 드시는 팥죽으로 사랑을 전하기로 한 것.

회원들은 지난 14일에도 서정리·장춘리·해원리 등 9개 마을 경로당에 팥죽을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폈다. 또 팥죽과 함께 손수 무친 나물과 김치를 함께 전해 맛있는 식사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팥죽 나눔에는 해남지구협의회 마희정 회장과 김효순 총무국장도 참여해 힘을 보탰다.

송지면적십자봉사회는 현재 23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차 봉사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대접 등의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매달 월례회를 진행하며 도움이 필요한 지역 내 어르신이나 가정에 사랑을 전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한다.

특히 사랑의 팥죽 나눔 이외에도 지난해 김장 나눔 행사와 닭죽 식사 대접을 진행한 바 있다. 오는 3월에도 팥죽 나눔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경옥 회장은 "팥죽은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음식이지만 연세가 많거나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쉽게 해드시기에는 번거롭기 때문에 팥죽을 대접하게 됐다"며 "다른 기관에서 지원받는 금액 없이 순수 회원들의 회비만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지역에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는 보람이 크고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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