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문화예술회관에서

해남항일운동 순국열사·애국지사 추모사업회(회장 오길록)는 오는 3월 2일 오전 10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제11회 해남항일운동 순국열사 합동추모제를 연다.

추모사업회에 따르면 땅끝 해남에서는 425년 전인 1592년 임진왜란부터 정유재란, 병자호란, 동학농민혁명, 대흥사 심적암 항일의병 참사와 전소, 기미 3·1만세운동, 광주학생 독립운동, 전남운동협의회 독립운동사건 등으로 342년 동안 전사·참살·옥사·투옥된 순국열사와 애국지사 358명이 순국했다.

추모사업회는 그동안 8·15 광복절을 전후해 합동추모제를 열어왔지만 연휴와 휴가철 등으로 인한 참례객들의 불편을 감안해 올해부터 3·1절 기념일에 맞춰 합동추모제를 마련했다.

추모사업회에 따르면 이번 추모제에는 이낙연 전남도지사, 이병구 광주지방보훈청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오 회장은 "많은 군민들이 행사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추모행사에 이어 오후에는 1박 2일 일정으로 항일운동 선진지인 충남 아산 현충사·이순신 장군 묘소·천안 독립기념관·유관순 열사 기념관 등을 둘러보는 일정도 마련돼 있다.

참가와 관련된 사항은 오길록 회장(010-5253-1039)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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