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보다 10%에서 20% 상승
공급과잉 올해는 하락세 전망

해남지역 아파트값이 1년여만에 많게는 20%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지만 올해는 공급과잉 논란과 미분양사태속에 하락세로 반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을 기준으로 공간아파트 59.99㎡(18평)은 1억1400만원에 거래돼 1년 전과 비교해 2000만원이 상승했다.

구교리 주공아파트 2단지 49.85㎡(15평)은 8900만원에 거래돼 800만원이 올랐다. 또 백두 4차아파트 83.4㎡(25평)은 1억2500만원에 팔려 1년전보다 2800만원 올랐으며 파크사이드 아파트 58.82㎡(17평)은 1억7300만원에 거래돼 3000만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읍으로 생활권이 몰리면서 아파트 수요가 존재하는데다 최근 들어 신축되는 아파트 분양가가 ㎡당 700만원에서 800만원까지 치솟으면서 기존 아파트들도 덩달아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렇지만 올해의 경우 보합세 내지 하락세가 전망되고 있다. 너무 많이 올랐다는 인식이 강하고 전국적으로도 대출 요건이 강화된데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올들어 집값이 약세로 반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해남의 경우 올들어 연초에만 1000여세대가 분양에 나섰거나 분양예정에 있는 등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고 이가운데 상당수가 미분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존 집값들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해남 집값이 그동안 너무 많이 오른데다 현재 분양되고 있는 아파트의 경우 많게는 절반 정도가 미분양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집값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