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에 100만원 기탁

 
 

소외된 이웃에 대한 정기후원으로 사랑을 이어온 기부천사가 있다.

현산면 일평마을 이병두(47·현산중기 대표) 씨가 그 주인공으로, 지난 2010년 소년·소녀가장 2명에게 매달 3만원씩을 후원하다 아이들이 성장해 성인이 되자 면사무소에 기탁을 시작했다.

이 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좋은 곳에 써달라며 100만원을 흔쾌히 후원했으며, 면사무소에서는 관내 경로당에 겨울철 어르신 간식거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라면을 구입해 전달했다. 또한 명절 때면 버섯농사를 지어 수확한 버섯을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등 끊임없는 이웃사랑으로 주변을 훈훈하게 해오고 있다.

이 씨는 "지역과 이웃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할 뿐이다"며 "앞으로도 기부를 꾸준히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산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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