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교회 박종찬 목사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예레미야 29장11절)

2017년 새해를 맞이하였지만 새로운 계획과 희망을 가지고 힘차게 새해인사를 하기에는 마음이 무겁다. 국회가 탄핵을 가결했음에도 민심에 반하는 권력자들을 향하여 촛불은 꺼지기보다 몸을 불사르는 지경으로까지 이르렀다. 여기에 잇따른 전통시장 화재와 참담한 경제지표들 속에 명절을 맞이하는 마음들이 불편하다. 8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첫날에는 '자명종을 끄고 늦잠을 자야겠다'는 미국 대통령의 소탈한 기사가 부럽기만 하다.

예레미야가 살던 역사적 상황이 오늘 우리들과 비슷하다.

힘들어도 하나님의 생각을 따라 미래와 희망을 키워가자. 20년동안 매일 3000원씩 모아 1200여만원을 기부한 다방주인의 모습은 우리에게 힘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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