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루 이어 파크사이드 2차 곧 분양
에코하임·세영스위트 등 1000세대

해남에서 연초부터 아파트 공급물량이 1000세대 이상 쏟아져 나오면서 분양·임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아루 더베스트가 최근 전체 평균 1.01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무리 하고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데 이어 16일부터 19일까지 계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부에서는 3.3㎡ 평균 분양가가 800만원에 육박해 너무 비싸다는 의견도 있고 전용면적 84㎡(예전 32평)타입의 경우 경쟁력이 있다는 의견이 엇갈리며 청약이 실제 계약으로 어느정도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일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청약 프리미엄을 노리고 코아루 청약 당첨자들을 중심으로 벌써부터 분양권 전매를 해달라는 문의가 수십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렇지만 분양권을 사겠다는 쪽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해남파크사이드 2차 아파트가 2월 초에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전용 75~115㎡ 300여세대를 분양할 예정인데 평균 분양가는 3.3㎡당 600만원대 후반으로 코아루 분양가보다 저렴하다는 점을 알리며 홍보에 나서고 있다.

또 올 전세 형태로 임대 아파트인 에코하임 아파트도 2월말쯤 전용면적 84㎡ 293세대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보증금이 1억6000만원~1억7000만원이고 8년 임대후 분양 전환 조건인데 2년마다 전세금이 5%씩 오를 수 있기 때문에 1년 기준으로 400만원 이상, 8년이면 4000만원 가까이 더 내야 하는 셈이다.

그런가하면 세영스위트 아파트도 84㎡ 29세대에 대해 현재 분양에 나서고 있다.

결국 연초에만 1000세대 물량이 공급되는 셈이어서 아파트 수요에 비해 지나치게 공급물량이 많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서둘러서 분양이나 입주에 나서지 말고 차분하게 가격이나 조건 등을 비교해 본 다음 결정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위험 부담이 있는 만큼 투기 목적보다는 실거주 목적으로 분양이나 임대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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