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망세베이커리 재능기부
제과·제빵 수시 나눔키로

▲ 해남읍 꼬망세베이커리가 정기적으로 제과·제빵을 '에마리오 누구없소?' 캠페인에 나누기로 약속했다.
▲ 해남읍 꼬망세베이커리가 정기적으로 제과·제빵을 '에마리오 누구없소?' 캠페인에 나누기로 약속했다.

해남읍 꼬망세베이커리(대표 여두만)가 매장에서 직접 만든 제과·제빵을 희망우체통 '에마리오 누구없소?' 지역공동체 캠페인에 기부키로 해 재능기부 협약식을 지난 10일 꼬망세베이커리 매장에서 열었다.

꼬망세베이커리는 해남읍 한두레마트에 입점해 있으며 여두만 대표와 아내 전순희 씨, 큰딸 여수진 씨, 작은딸 여성진 씨가 함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여 씨 부부는 축산업과 요양원에 종사하며, 김영문제과점에서 경력을 쌓은 제과제빵기능사 수진 씨와 매장을 담당하는 성진 씨를 틈틈이 도와주고 있다.

여 씨 가족은 지난 10월부터 수시로 해남군푸드뱅크에 제과·제빵 여유분을 기부해왔고 한 달에 4~5차례 빵을 나누기도 했다. 나눔을 실천하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는 마음으로 기부를 지속해오다가 '에마리오 누구없소?' 지역공동체 캠페인 재능기부로 참여해 지속적인 나눔을 약속키로 했다.

여 대표는 "지역 내 기부를 실천하는 것에 큰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주변에도 기부를 실천하는 지인이 있어 캠페인 외 나눔도 고려하고 있다"며 "제과·제빵을 드시는 분들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마리오 누구없소?' 지역공동체 캠페인은 해남신문이 주최하고 해남신문과 해남군푸드뱅크가 주관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기부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희망우체통은 해남군청 민원실, 각 읍·면 민원실 등 총 18개소에 설치돼 있다. 군민들이 재능 기부를 원하거나 물품을 기부할 시, 복지사각지대 이웃에게 연계하는 활동도 한다. 문의는 해남군푸드뱅크(535-137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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