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지식인협회 특허분야
50여건 지적재산권 보유

 
 

"이 세상 모든 제품은 미완성이다. 다만 완성을 향해 나가는 진행형일 뿐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늘 새로운 주방용품을 개발하고 있는 마산면 연구리 출신 박정주(꿈에본 대표) 향우가 신지식인에 성정됐다.

한국신지식인협회는 2016년도 제28회 신지식인 발굴에서 특허분야에 박정주 향우를 신지식인으로 선정하고 지난달 2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인증식을 가졌다. 한국신지식인협회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식정보를 사회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지식정보의 습득성, 창조적 적용성, 방법의 혁신성, 가치 창출성, 사회적 공유성, 가치 창출성 등에 대한 각계 전문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신지식인을 선정하고 있다.

박 향우는 "워낙 심사가 까다로워 반신반의하고 있었는데 신지식인에 선정이 돼 기쁘다"며 "국무총리상, 특허청장상, 중소기업청장상 등 많은 상들을 받아봤지만 어떤 상보다 가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앞으로 더욱 발명에 매진해 삶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을 개발해 내겠다"고 덧붙였다.

박 향우가 개발한 '냄비에 빠지지 않는 국자'는 전국 음식점의 20% 정도에서 사용하고 있는 등 발명이 실제 삶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쉐프들을 위한 조리도구 등도 개발해 중국에서 제조, 공급하고 있다. 박 향우는 휴대용 접는 컵, 뚝배기 집게, 나사가 보이지 않는 가위, 접이식 컵라면 용기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현재 약 50여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박 향우는 90년대 주방산업에 뛰어들었다가 경쟁업체가 급격히 많아지면서 사업에 위기를 맞았다. 이때 박 향우는 직접 개발한 제품으로 자신만의 시장을 형성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발명에 뛰어들었다.

박 향우는 "빈손으로 출발했지만 요즘은 평범하게 사는 것이 어려운 시대다"며 "주방용품 시장에서 토대되지 않고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한상 신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향우는 마산북교총동창회장, 마산면향우회 부회장, 해남군향우회 운영위 간사 등을 맡고 있는 등 고향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현재 서울 성북구방재단장으로 활동함은 물론 스리랑카, 미얀마, 캄보디아 등에서 해외봉사도 실시하는 등 나누는 삶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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