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마리 우수 한우 선발, 해남서 유일

 
 

지난 18일 무안에서 열린 전라남도 한우경진대회에서 해남군 삼산면의 김명재씨(51·사진 오른쪽) 농가의 한우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각 시군에서 자체 선발된 한우 78마리가 5개 부문에서 출품됐는데 해남에서는 분만우(새끼를 낳은 소)부문에 출품한 김명재씨 농가 소가 우수 한우로 선발돼 장려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모두 15마리의 우수 한우가 선발됐는데 해남에서는 유일하게 김명재씨 농가 한우가 포함됐다.

김명재 씨는 10년 넘게 해오던 화물운송 일을 그만둔뒤 뒤늦게 축산업에 뛰어들었는데 5년전에 축사를 임대해 소 6마리로 시작한 것이 지금은 2000㎡ 규모의 축사를 새로 마련하고 소도 100마리로 늘었으며 이번에 상까지 받는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김 씨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하시던 것을 떠올려 임대축사를 얻어 도전했는데 처음에는 소에 대해 잘 몰라 어려움을 겪었지만 주위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소 개량사업에도 집중적으로 힘을 기울여 이번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씨는 앞으로 소를 300두까지 늘리고 해남지역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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