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 나래미용실 이명숙 원장
월 3회 이·미용 봉사 약속

▲ 해남읍 나래미용실 이명숙 원장이 이미용 봉사를 약속했다.
▲ 해남읍 나래미용실 이명숙 원장이 이미용 봉사를 약속했다.

해남읍 나래미용실 이명숙(54) 원장이 희망우체통 '에마리오 누구없소?' 지역공동체 캠페인에 매월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해 재능기부 협약식을 지난 23일 나래미용실에서 가졌다.

산이면 외송리가 고향인 이 원장은 20여년 동안 미용 업계에 종사해 왔다. 해남군이·미용협회 한마음 봉사회에도 꾸준히 활동하는 등 자신의 전문 재능으로 이웃을 돕고 있다.

이 원장은 해남군푸드뱅크 이호군 대표를 통해 '에마리오 누구없소?' 캠페인에 동참키로 했다. 매월 3회 나래미용실 내에서 이·미용 봉사를 펼칠 예정이며 조손가정 등 세심한 손길이 닿지 못하고 있는 아동·청소년이나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가지고 있는 재능을 활용해 별도로 이동하는 시간을 내지 않고도 봉사할 수 있다는 점이 좋고 뜻 있는 일이라 생각해 동참하게 됐다"며 "특히 최근에는 아이들도 외모에 많이 신경쓰는 사회이다 보니 세심하게 관리해 마음도 따뜻하게 다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에마리오 누구없소?' 지역공동체 캠페인은 해남신문이 주최하고 해남신문과 해남군푸드뱅크가 주관하며 어려운 이웃들의 사연을 희망우체통에 접수받아 나눔·기부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희망우체통은 해남군청 민원실, 각 읍·면사무소 민원실, 해남군종합사회복지관, 해남군장애인복지관, 해남군노인복지관 등 총 18개소에 설치돼 있다.

군민들이 교육·문화·의료·전기·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 기부를 원하거나 생활용품·식료품 등의 물품을 기부할 시, 법적으로는 지원을 받을 수 없으나 실생활이 어려운 복지사각지대의 이웃에게 연계하는 활동도 진행한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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