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소년소녀합창단 창단발표회

희망과 꿈이 영글어 가는 가을날, 꿈과 희망으로 가득찬 해남군 소년소녀 합창단이 그 첫선을 보였다.
지난 9일 연 노란색 재킷과 검정 치마, 바지로 단장한 40명의 합창단원들은 500여명의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을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 채운 것.
그리운 내동무, 고향길 등 서정성이 짙은 노래로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합창단은 연날리기, 풍년놀이 등을 부르며 활기찬 무대를 만들어냈다.
우리지역 처음으로 창단된 소년소녀 합창단 공연에서 관중들은 노래를 부르는 입 모양, 씩씩하게 흔드는 어깨, 진지한 얼굴표정 등 어린이들이 동작과 표정을 바꿀 때마다 힘찬 박수갈채로 답했다.
모채남 교사(송지종고)의 지휘와 이영임씨의 반주, 김영자씨의 안무로 진행된 이날 합창단 창단 발표회는 해남군예술단 창립의 첫 모태라는 의미 때문에 더욱 많은 관심을 모았다.
때묻지 않는 내면의 조화로운 소리로, 군민들에게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하게 될 어린이 합창단은 초등학교 3∼6학년까지의 학생들로 구성, 각종 행사와 발표회를 통해 주민들을 찾아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날 합창단 창단 발표회에서는 해남서초 2년 김예린양과 3년 김예지, 김하늘 어린이의 찬조 장구춤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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