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맘 우먼파워마켓

 
 

"활기차고 재미있는 장터구경, 만나서 기쁘고 저렴하고 좋은 물건도 사고"

해남 엄마들의 소통창구인 '해남맘 우먼파워' 카페는 지난 12일 오전11시부터 오후3시까지 4시간동안 군민광장에서 플리마켓을 개최했다.

처음으로 열리는 플리마켓임에도 회원들의 적극적인 재능기부와 홍보로 행사가 시작되는 오전 11시부터 수많은 군민들과 아이들이 행사장을 찾기 시작했다. 20명의 셀러가 참여한 가운데 솜씨가 좋은 육아맘들의 다양한 핸드메이드 용품 뿐만 아니라 깔끔하고 저렴한 유아용품과 중고의류, 먹거리로는 수제쿠키를 비롯해 떡, 어묵, 떡볶이, 해물전, 전복장 등 다양한 물품들이 선보였다.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은 솜사탕 만들기, 천연제습제, 바람개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하고, 사탕을 나눠주는 예쁜 미니마우스와 사진을 찍으며 노는 동안, 부모들은 교육홍보 부스들을 통해 발달검사도 무료로 받아볼 수 있었다.

특히 즉석에서 비벼서 나눠먹는 비빔밥 나눔이벤트에 이어 해남 뮤지션들의 흥겨운 공연,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즉석 재롱대결까지 이어져 엄마 아빠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또한 참가한 카페 회원들을 위한 경품추첨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이 있었다.

큰아이들은 모두 집에 두고 조촐하게 두 아이만 데리고 나왔다는 한 아빠는 "처음 열리는 거라는데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살 것도 많고 즐길거리도 많아서 좋았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있으면 꼭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해남맘 우먼파워 카페는 일상적인 온라인 활동 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긴밀한 교류를 나누고 있다. 앞으로도 해남맘들의 활발한 교류와 지역에 의미있는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카페가 되길 바라본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