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카페
해남맘 우먼파워

어느 지역이든 처음 그곳에 발을 디디면 막막해지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제 손쉽게 집에서 어린 아가를 키우면서도 인터넷을 통해 지역정보를 접하고 친구를 사귀며 힘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또한 정기적인 모임과 소모임에도 참가해본다면 인터넷공간이라는 한계를 극복하면서 민주주의를 배울 수 있는 작은 공간이 되기도 한다.

지난 7월 문을 연 인터넷 카페 '해남맘 우먼파워'는 어느새 4개월만에 500여명의 회원들이 가입되어 있다. 소소한 일상과 육아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지역사안과 교육현황 등 엄마들의 관심사는 매우 다양하다. 또한, 저마다 가진 재능들이 무척 다양하며 기꺼이 다른 이들과 나누며 나눔의 기쁨도 알아가는 공간이 되고 있다.

해남맘 우먼파워는 오는 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군민광장에서 플리마켓을 연다. 이번 플리마켓은 회원들과 지역민간에 친교도 다지고, 카페 홍보와 더불어 지역의 소상공인의 홍보공간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자신이 직접 만들고, 직접 파는 생산자이자 구매자가 되기도 하는 플리마켓 참가자들은 품목도 매우 다양하다. 직접 만든 쿠키, 수제청, 머리핀과 생활소품, 석고방향제, 디퓨저, 아기들의 작아져버린 옷이나 장난감, 신발, 수제비누와 낫토, 스카프빔, 실내복 등 다양한 물품들이 신청되었고,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체험들도 있다. 또 떡볶이, 해물전, 어묵 등 먹거리도 있으며, 기타, 오카리나, 색소폰 등 생활음악 뮤지션의 길거리무대도 준비되고 있다.

한편, 참가자들을 위해 비빔밥 나눔 이벤트가 12시부터 진행되는데, 각자 맡은 나물들을 한데 모아 협동 비빔밥을 함께 만들고, 선착순 100명에게 무료나눔을 한다.

다만 그릇과 수저를 준비하지 못한 분에겐 천원의 나눔기금을 받아 좋은 일에 사용한다 하니 재미난 협동비빔밥 이벤트에도 참가해보면 좋을듯하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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