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5년 사망원인 결과 발표

지난해 사망한 해남군민 중 암에 의한 사망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지난달 27일 2015년 사망원인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10대 사망원인은 암과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폐렴, 자살, 당뇨병, 만성 하기도 질환, 간 질환, 운수사고, 고혈압성 질환 순이었다. 특히 10대부터 30대까지 사망원인 1위는 자살, 40세 이후는 암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다.

본지가 통계처의 국가통계포털 사망원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사망한 해남군민은 895명(남 469명, 여 426명)으로 이중 25.7%인 230명이 암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에 의한 사망자는 남성이 155명, 여성이 75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특히 암에 의한 사망자는 지난 2011년 231명(25%), 2012년 239명(24.9%), 2013년 237명(26.6%), 2014년 248명(27.1%)으로 매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암 중에서는 기관, 기관지 및 폐의 암으로 72명이 사망해 지난해 49명보다 23명 많았다. 암에 의한 사망자는 식도암 4명, 위암 29명, 직장암 등 14명, 감암 등 30명, 췌장암 16명, 폐암 등 72명, 유방암 6명, 자궁암 3명, 전립선 6명 등이었다. 백혈병에 의한 사망자도 4명이었다.

암은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평소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해남군민의 사망원인 중 고혈압과 심장, 뇌혈관 등 순환계통 질환에 의한 사망자는 182명(남 67명, 여 115명)으로 20.3%를 차지했다. 순환계통 질환에 의한 사망자는 지난 2011년 238명(25.7%), 2012년 202명(21.1%), 2013년 188명(21.1%), 2014년 204명(22.3%)으로 다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순환계통 질환을 자세히 살펴보면 고혈암성 질환으로 사망한 군민이 23명(남 7명, 여 16명),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자가 77명(남 24명, 여 53명), 허혈성 심장 질환에 의한 사망자가 42명(남 15명, 여 27명), 기타 심장 질환에 의한 사망자가 35명(남 9명, 여 26명), 뇌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자가 79명(남 33명, 여 46명)이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담배를 끊고, 술은 하루에 한두잔 이하로 줄이고,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능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하고,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자살한 해남군민은 36명(남 30명, 여 6명)에 달하는 등 매년 30여명에 달하는 군민들이 자살을 하고 있어 여전히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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